호로록호로록 부드러운 면발과 머리가 아릴 정도로 시원한 살얼음 육수. 날씨가 점점 더워질수록 차가운 면 요리를 내는 식당 문 밖의 줄도 길어진다. 요즘 냉면 씬에서는 평양냉면이 대세라지만 새콤달콤한 칡냉면, 간장으로 간을 하는 진주냉면, 밀가루로 면을 뽑는 밀면, 보기드문 별미 냉칼국수까지. 여름 더위를 날려보낼 서울의 냉면 맛집 5곳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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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납토성 인근에 위치한 칡냉면 전문점. 쫄깃한 칡면발 똬리 위에 양념장을 얹고 살얼음이 낀 소고기 육수를 부어낸다. 매콤하면서도 새콤달콤한 육수가 자극적이면서도 익숙한 맛. 전분이 들어가 쫄깃쫄깃한 식감의 면도 재미있다. 국내산 고춧가루 양념장과 직접 띄운 메주로 숙성한 양조간장, 조선간장을 사용해 개운한 뒷맛이 좋다.
▲위치: 서울 송파구 강동대로3길 22
▲영업시간: 매일 10:30-21:00 매주 월요일 휴무
▲가격: 물냉면 10,000원, 수육 38,000원, 들기름 메밀면100% 12,000원
▲후기(식신 후스콜미010): 살얼음 동동 칡냉면에 식초 겨자 둘러서 먹는 새콤달콤매콤한 맛~ 아무리 평양냉면 시대라지만 이 맛 못 잃어ㅠㅠ 육수가 개운해서 쭉쭉 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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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잃은 여름엔 살얼음 동동 뜬 동치미 막국수가 치료제다.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청간막국수는 식당 입구 제분기에서 직접 빻아 만든 메밀가루로 면을 뽑아 직접 담그는 동치미 육수에 말아낸다. 동치미는 관리하기 여간 까다로운 음식이 아님에도 이곳은 인위적인 맛없이 슴슴하면서도 개운한 맛을 잘 살려냈다. 살코기 뜯는 재미가 있는 꼬리수육도 인기다.
▲위치: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78길 22
▲영업시간: 매일 11:00-22:00
▲가격: 100%순메밀 동치미막국수 12,000원, 한돈돼지수육 35,000원, 꼬리수육(중) 95,000원
▲후기(식신 533400): 요즘 보기 드문 동치미 막국수집. 생각했던 쨍하고 새콤한 맛이 아니라 슴슴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평양냉면에 가깝다. 룸이 있고 수육 같은 메뉴도 있어서 회식하기에도 좋아보임